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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헌 목록 〉21. 21世 〉48. <부정공>암농공휘종현(연승)소기(巖農公諱鍾玹(淵昇)小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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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부정공>만취서(晩翠序)휘휴경(諱休卿)
晚翠序(諱休卿) 昔余棲于昇平霅縣之九溪其洞天之幽僻山岳之秀蔚眞耕讀幽閒人所可居也家焉而孝悌業焉而農桑隨分白樂不求人知而鄉隣士友逍遙柱訪則慰以壺酒繼以詞律收拾烟霞暢叙情契各其題號余亦忘其魯劣妄自號焉曰晚翠盖其旨則深且切矣哀我先親松坡公天性純善孝友睦婣家法勤儉修齊敎養猶可令人矜慕者况爲不肖豈無思慕繼承之心乎然則今以晚翠者只爲其先親餘蔭而然也非取其凡松之後凋而然也近寓於浴川之峨嵋北麓下東山夾里鬱鬱松林編籬成門高且幽僻非比霅縣舊址也每與隣友講會于松陰之下觴詠以歸而今觀之則晚翠之號似取其居之物色誰知其思慕之意也夫 主人 大燮 만취서(晩翠序) 먼저 내가 승평 삽재 고을의 귀계에 사는데 그 동천(洞天)의 그윽하고, 궁벽함과 산악(山岳)의 빼어나고 울창함은 참으로 깊고 맑으며 그윽하고, 한가한 사람의 살만한 곳이었다. 집안에서 효제하고 생업은 농사와 누에치기로 분수에 따라 스스로 즐기고 사람에게 알려지기를 탐구하지 않고 고을과 이웃 사우(士友)가 거닐며 찾은 즉 병술로써 위로하고 글과 율로써 이으며 연기와 안개를 거두어 주어 밝게 그 정을 펴며 각기 그 호를 쓰니 나 또한 그 노둔함을 잊고 망령되게 스스로 만취라고 호를 삼으니 대개 그 뜻이 깊고 또 간절하다. 슬프다! 나의 선친 송파공(松坡公)의 천성이 착하여 효도하고 우애하고, 화동하며 부지런하고 검약으로 집안에 범도를 삼고 수신제가로 교양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자랑하고, 흠모하게 하였으니, 하물며 불초가 어찌 사모하고 계승할 마음이 없을 것인가. 그러한즉 이제 만취로써 호한 것은 다만 선친의 남은 그늘을 따라 그렇게 한 것이요. 보통 소나무가 뒤에 잎이 진다는 뜻을 취한 것이 아니다. 근자에 욕천(浴川)의 아미산(峨嵋山) 북쪽 기슭 아래 東山리에 우거하니, 울울한 솔 수풀이 문을 이루고 울타리를 엮어 높고 또 궁벽함이 삽재 옛 터에 비할 바가 아니로다. 매양 이웃의 벗과 더불어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講會하고, 술 마시고 시를 읊으며 돌아보니, 이제 보면 만취의 호는 그 사는 곳 물색을 취한 것 같은지라. 누가 그 사모의 뜻을 알까 보냐. 주인 대섭(主人 大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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